나흘째 운행이 중단되고 있는 수도권 전철 1호선 경원선이 개통 전 시험운전 때부터 특정 전동차 운행 때 전기 공급에 문제가 생겼던 것으로 YTN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국가철도공단 관계자는 경원선 개통을 앞두고 시험 운전을 할 때도 이미 같은 문제가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국가철도공단 관계자는 특정 업체의 전동차에서 강한 고주파가 나오고, 이 때문에 비정상적인 경로로 전기가 과도하게 흘러 피뢰기가 손상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서 문제가 된 전동차를 점검하고 코레일 등과 협의를 거쳐 경원선 운행을 재개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YTN 취재 결과, 지난해 시운전을 할 때부터 이런 문제를 알고 있던 것으로 드러나 개통을 무리하게 서둘렀던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옵니다.
이에 대해 국가철도공단 측은 개통 전 시험과정 중 발생한 피뢰기 장애는 교체 뒤에 문제가 재발하지 않아 개통을 진행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피뢰기 장애는 일시적인 전압급등 등에 의해 발생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아직 구체적인 원인은 불분명하고 현재 합동조사를 통해 장애 원인을 규명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코레일 측은 경원선 구간을 다니는 전동차가 인천까지도 운행되지만, 문제가 생긴 건 경원선 구간뿐이라는 점에서 전동차에는 문제가 없다며, 자세한 장애 원인을 조사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해 12월 개통된 수도권 전철 1호선 경원선은 지난 16일부터 전기 공급 문제를 빚으면서 나흘째 운행이 중단되고 있고, 개통 후 지금까지 피뢰기 이상으로 전기 공급이 5차례 끊겼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YTN 윤태인 (ytaein@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3_202402192059121172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